[소년소녀 가장돕기] 경남농협 소외계층 자녀 지원

입력 2011-02-11 17:45


경남 남해군 강성기(18)군은 올해 설날을 두고두고 잊지 못하게 됐다. 남해군 향토장학금으로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강군은 “가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농협이 꾸준히 도와주고 있어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남해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의 지역공헌사업이 소년소녀가장과 지역 소외계층 자녀들을 절망에서 구해내고 있다. 교복 나눔 및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선진문화체험과 농촌체험으로 세계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남해군 농협이 시작한 향토장학금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과 불우한 소년소녀가장 돕기 운동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남해군 향토장학금은 2009년 남해지역 농축협 임직원 240명, 타지 출향 직원 30명 등 27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떼어내 학생들에게 지급하면서 출발했다. 현재 남해군 관내 전 기관 및 군민들까지 모금에 참여해 신학기가 시작되는 2월에 중·고교 및 대학생 80∼90명에게 매년 7000만∼80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교복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 자녀들이 어려움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지원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조합원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6700여명에게 약 38억원의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농촌지역 학습도우미방 운영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은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부쩍 높였다.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에게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외갓집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농촌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도 한다. 경남농협은 이 밖에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소년소녀가장 김장김치 나눔 행사·축산물 지원과 같은 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억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공헌사업을 통해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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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장영수 65만3000 △이형순 30만 △방혜수 20만 △오병태 20만 △강철성 10만 △김신남 10만 △김정자 10만 △이기봉 10만 △이은순 10만 △정종훈 10만 △김도일 5만 △박용환 5만 △박현진 5만 △백주호 5만 △새생명교회 5만 △송완규 5만 △이광남 5만 △이순보 5만 △임윤자 5만 △장보람 5만 △장은희 5만 △윤영의 4만 △이춘자 4만 △홍나미 4만 △김미숙 3만 △김인숙 3만 △양성철 3만 △윤정선 3만 △이금준 3만 △전순금 3만 △전혜성 3만 △정순오 3만 △조호윤 3만 △최종문 3만 △권샘 2만 △김갑균 2만 △김동진 2만 △김종빈 2만 △김혜원 2만 △남재봉 2만 △박연숙 2만 △오동일 2만 △이범춘 2만 △이윤배 2만 △이인자 2만 △장경옥 2만 △정연승 2만 △조경일 2만 △조평호 2만 △최수복 2만 △최위돈 2만 △홍수경 2만 △김민아 1만5000 △김동석 1만 △김석환 1만 △김선주 1만 △김정민 1만 △김정숙 1만 △김현숙 1만 △박점보 1만 △백시현 1만 △서정완 1만 △서진희 1만 △신용희 1만 △온종구 1만 △조영현 1만 △조은현 1만 △최승락 1만 △최유나 1만 △최유진 1만 △황영숙 1만 △김순녀3000 <단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