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년간 1669억 투자 ‘명품 대게 만들기’
입력 2011-02-10 21:04
경북도는 동해 특산품인 대게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수년간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동해안 대게 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명품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총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017년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게 명품화 사업은 어 자원 보호 및 관리, 어획물 관리, 유통판매와 가공, 관광 등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와 지방비 50%씩을 합쳐 총사업비 166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 발전방안에 따르면 대게 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51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어구 보급을 비롯해 대게 인공어초 개발, 인공종묘 생산, 자원조사, 환경개선 등이 실시된다.
또 유통효율화를 위해 복합유통단지가 조성되고 대게 등급이 표준화되며 이력추적 시스템, 가공시설 현대화, 가공단지 조성 등에 448억원이 투자된다. 이밖에 대게 공동브랜드가 만들어져 전자상거래 활성화, 홍보전시관 건립, 대게 마을 조성, 세계 갑각류 엑스포 개최, 세계수산식품박람회 클러스터 조성 등 가공 및 관광분야에 711억원이 들어간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