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성경 모르는 영국 청년들
입력 2011-02-10 18:08
영국 더햄 유니버시티와 세인트존스 칼리지가 영국 젊은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성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촌스럽다’ ‘시대에 뒤떨어졌다’ ‘지루하다’고 대답했다.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또 62%가 탕자의 비유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으며, 40%는 동방박사가 예수님의 탄생 때 황금과 유향, 몰약을 가져온 데에서 비롯된 성탄 선물의 전통도 알지 못했다. 절반 가까이가 삼손과 들릴라를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고, 3분의 1가량이 오병이어 기적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95%가 십계명을 거의 알지 못했고, 그중 16%는 십계명 가운데 단 하나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다윗과 골리앗을 선박 이름으로 알고 있거나, 사자의 소굴에 던져져 살아남은 사람을 ‘라이언 킹’이라고 답한 젊은이도 있었다. 기독교 국가로 알려진 영국의 상황이 이렇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