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 없이 드러낸 일본의 진면목… ‘이해할수록 잘 보이는 일본’

입력 2011-02-10 17:43


30여년간 일본과 교류하며 얻은 경험을 학문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며 일반 대중에게 ‘진짜 일본’의 모습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그동안 한국에서의 일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상업적 포퓰리즘에 치우치거나 개인의 경험과 가십거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에서 탈피해 한국과 일본 사회를 객관적인 자료로 비교하고 그 차이점을 밝혔다. 저자(신혜경 서강대 일본학 주임교수)는 특히 한국과 일본의 교육방식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일본은 타인과의 조화를 교육 목표로 삼는데 반해 한국은 도전의식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 젊은이들은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못하고, 이는 결국 일본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우리가 역사를 통해 인식하는 고정관념을 버려야만 일본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제이앤씨·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