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돈의 인문학 外
입력 2011-02-10 17:37
교양·실용
△돈의 인문학(김찬호)=‘길거리 인문학자’인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가 인류의 희한한 발명품인 돈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한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 이 시대에 돈의 노예로 살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문성근의 유쾌한 100만 민란(문성근 外)=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진보정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을 이야기한다. 국민들의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정치인에게 부탁하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다(길가메시·1만2000원).
△문화로 재테크하다(토비 월른)=바비 인형, 골동품 변기 등 유치하고 오래됐다고 내버렸던 문화상품들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방법을 알려준다. 김혜영 옮김(이마고·1만6000원).
△인도, 끓다(이재강)=KBS ‘특파원 현장보고’의 데스크이자 앵커인 저자가 2007∼2009년 인도 특파원을 지내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여행과 명상의 나라로만 알려졌던 인도의 정치·경제·사회적 진면목을 폭넓게 전달한다(지식의숲·1만3500원)
△조선의 궁궐과 종묘(문화재청)=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궐과 종묘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계절에 맞춰 담은 사진집. 궁궐마다의 역사와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한글과 영어로 적었다(눌와·2만5000원).
문학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고도원)=매일 아침 218만명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의 에세이집.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스스로 긍정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는 가르침을 안긴다(홍익출판사·1만3800원).
△서른장의 노란손수건(하병무)=군대보다 더 엄격한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는 딸에게 소설가 아버지가 9개월간 꾸준히 보낸 편지를 모았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는 자식에게 부모가 들려주는 응원의 노래가 아름답다(아름다운날·1만2000원).
△미로관의 살인(아야츠지 유키토)=‘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등으로 국내에 소개된 작가의 ‘관’ 시리즈 세 번째 추리소설. 미로에 갇힌 여덟 명의 추리작가들이 연쇄살인에 휘말린다. 진범은 누구인가. 권일영 옮김(한스미디어·1만1800원).
어린이
△우주 최강 문제아(신지영 外)=아동청소년문학 발전을 위해 2003년 제정된 ‘푸른문학상’의 수상작가 7명이 모여 펴낸 신작 동화집. 작가들마다 촉수를 곤두세우고 자세히 들여다본 아이들의 고민들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푸른책들·9500원).
△친구가 생겼어요(글·그림 데브 필키)=엉뚱하고 실수투성이인 공룡이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천방지축 공룡이 숲 속에서 사과를 만나 우정을 나눈다. 공룡의 친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임정재 옮김(사파리·9500원).
△공부가 되는 한국 명화(글공작소)=자연과 교감하고 벗하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던 우리 명화들을 소개하고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감성과 독창성을 느끼게 한다. 명화뿐만 아니라 작가의 그림세계도 함께 소개한다(아름다운사람들·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