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중심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입력 2011-02-10 17:37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과 제주시 탑동을 중심으로 해양관광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탑동 해상에 해양관광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등의 해양관광 복합공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지역 항만계획을 3월 고시예정인 정부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해양관광 복합공간 계획은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과 연계한 해양 레저시설이 없어 해양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제주도는 해양관광 레저시설을 조성해 종합 해양관광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던 제주외항 국제 크루즈 여객 및 연안여객 동시수용 국제 여객 터미널 조성사업을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항의 모래·시멘트 부두 이전계획도 마련했다.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획에 맞춰 수립된 기존의 애월항 기본계획에 3000t급 LNG 전용부두와 육상 기지시설 등이 포함된 항만개발 계획을 추가 반영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