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참치전문점 ‘야바다다 신공항점’
입력 2011-02-10 09:50
등 푸른 생선의 대명사로 불리는 참치는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DHA 성분이 풍부하고 고단백이면서도 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기억력 향상과 콜레스테롤 감소, 치매예방에도 효능이 뛰어나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인천시 중구 운서동, KT전화국 뒤편에 참치전문점 ‘야바다다 신공항점’ (032-752-7400)가 자리 잡고 있다.
‘장사의 기본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이 식당의 이용철사장은 처음 온 손님에게도 오래된 단골 고객처럼 따뜻하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재주가 있다. 회요리는 강남의 유명한 참치회집에서 솜씨를 익힌 외아들 윤식 씨가, 주방은 전남 영광 출신의 솜씨 좋은 부인 신정숙씨가 책임지고 있다.
참치전문점의 성공비결은 질 좋은 참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인데 부지런한 이사장과 눈썰미 좋은 아들 윤식 씨가 등급별로 가장 뛰어난 참치를 거래선에서 직접 골라온다.
윤식 씨는 참치 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기호에 따라 적당히 또는 완전히 녹은 회에다가 고추냉이(와사비)를 조금 얹힌 후 간장을 살짝 찍어 먹어야 참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단다.
참치의 느끼함은 김이나 무순, 락교절임, 초생강 등으로 입맛을 조절하면 된다.
부위별로 다양하게 담겨 나온 회는 담백한 속살 쪽에서 시작해 지방이 많은 뱃살 쪽을 먹는 것이 순서. 리필 되는 회를 부지런히 먹다보면 안주인이 정성껏 준비한 튀김, 참치구이, 초밥 및 북어국, 김말이를 충분히 먹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공항종사자와 동네에서 맛집으로 소문나 가족단위의 손님이 즐겨 찾는다. 가격은 다랑어종류와 등급, 부위에 따라 만구천원(1인기준)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다. 4인 가족이 중간정도 수준의 참치로 10만 원 정도면 즐길 수 있다.
영업은 오후 4시에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연다.
글?사진=곽경근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