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랜드키즈 ‘고객 충성도 조사’… 현대車 2년 연속 1위 질주
입력 2011-02-09 21:15
현대자동차는 최근 미국 브랜드키즈의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브랜드키즈는 1997년부터 고객 충성도를 발표해온 권위 있는 조사업체로, 올해는 미국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79개 부문 528개 브랜드를 조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사와 비교해 높아진 현대차 브랜드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경제전문잡지 키플링어는 최근 자동차 특집호를 발행하고 ‘2011년 베스트 신차’ 11종에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쏘나타,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와 스포티지를 선정했다. 특히 쏘나타와 K5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 포드 퓨전 등 경쟁차를 누르고 베스트 신차에 뽑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개막된 ‘2011 시카고 오토쇼’에 에쿠스 등 올해부터 미국에 시판되는 신차를 대거 출품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 1월 승용차 내수시장에서 신형 아반떼가 1만3347대 판매되며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쏘나타(6885대), K5(6803대), 모닝(6405대), 신형 그랜저(6026대)는 2∼5위에 올랐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