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日 의료관광객 몰린다
입력 2011-02-09 18:06
일본 의료관광객이 강원도로 몰려든다.
강원도가 개발한 의료관광상품인 ‘웰니스(Wellness)’를 통해 9일 일본인 의료관광객들이 도를 방문했다. 프로그램은 상지대 한방병원과 강릉 동인병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금진온천, 정동진 선크루즈, 월정사 전나무숲길, 횡성 숲체원, 알펜시아리조트를 방문하는 2박3일 일정으로 짜여졌다.
도는 ‘건강여행(Health Tour)’이나 ‘웰니스투어(Wellness Tour)’ 상품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취향을 분석해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와 일본의 대형여행사와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왔다.
도는 의료검진과 온천, 숲 치유가 결합된 이번 상품을 통해 오는 3월까지 7차례 80여명의 일본인 의료관광객이 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40명이 예약했다.
도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 이후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돌파구로 웰니스 상품을 개발했다”며 “단순 치료가 아닌 치유를 겸비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