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실천’ 초점 목회자 재교육… 실천신학 콜로키움 신입생 모집
입력 2011-02-09 18:00
“개척 후 지난 5년간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실천신학 콜로키움을 통해 목회의 방향을 새로 정립하게 됐다.” “비록 6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작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세워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발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은준관 총장)의 실천신학 콜로키움에 참여한 목회자들의 소감이다. 실천신학 콜로키움은 한국 교회가 당면한 위기를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성 회복으로 극복하기 위해 2년 전 시작됐다. 신학과 실천을 접목시킨 목회자 재교육 과정이다. 지금까지 100여명의 목회자가 거쳐 갔다. 목회 현장에서도 성장일변도에서 탈피해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천신학 콜로키움의 특징은 2명의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는 집단 강의라는 점이다. 각 8주 과정의 2학기로 목회사회학, 교회론, 목회신학,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 소그룹, 워크숍 등이 예정돼 있다. 조성돈·정재영 실천신대원 교수를 비롯해 손인웅 덕수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다.
이번 학기 콜로키움부터는 실천신대원이 아닌 굿미션네트워크(회장 한기양 목사)가 주관한다. 강의 장소도 경기 용인시 실천신대원이 아니라 서울 청파동 굿미션네트워크 사무실이다. 학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충당된다. 이번 학기 신입생 모집은 면접 전날인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실천신학 콜로키움에 관심 있는 목회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실천신학 콜로키움 교무주임 장진원 목사는 “그동안 재충전의 여유가 없었던 목회자들에게 종교사회학적 전망과 함께 교회론, 목회신학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제적인 수업을 통해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gmn.or.kr).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