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TA, 재한 일본 유학생들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2월 22∼23일 연대동문회관

입력 2011-02-09 17:52

재한 일본유학생을 위한 자스타(JASTA·Japanese Students Abroad)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22∼23일 오후 6∼9시 서울 성산로 연세대동문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자스타는 일본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의 유명 흑인 복음성가 가수인 레이 시드니를 비롯해 일본 오코보 미도리 목사,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김영진(민주당 국회의원) 장로와 도이 류이치(일본 중의원 의원) 목사 등 한·일 국회의원이 대회장을 맡은 이번 자스타에서는 사물놀이와 북춤 등 한국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전통음악이 소개된다. 시드니는 영감 있는 찬양과 간증을 들려줄 예정이다. 시드니는 일본을 위한 ‘할렐루야 가스펠 패밀리’ 네트워크를 결성,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필리핀 등에서 공연해 왔다.

자스타 관계자는 “일본유학생들이 한국에 가면 교회에 가지 말라는 당부를 그들 부모로부터 듣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를 통해 복음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일본유학생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며 “이들은 특히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자스타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스타는 해외에 거주하는 일본인 및 재일교포 유학생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매년 2월 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요리 소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한국 요리교실, 일본어 성경공부, 여름 캠프 등을 통해 일본 선교에 나서기도 한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