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학생에 ‘사랑의 교복’ 지원… 부산 남구 공무원 등 구입비 3800만원 전달
입력 2011-02-08 22:43
새학기를 앞두고 저소득 학생들에 대한 ‘사랑의 교복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남구는 공무원들의 급여자투리 기부로 10일 저소득층 자녀 중 중학교 신입생 152명에게 25만원씩 총 3800만원의 교복구입비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남구청 직원 533명, 남부교육지원청 교직원 567명, 일반후원자 99명 등 총 1119명이 참여해 3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제7지역과 ㈜씨티캅에서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성금을 보탰다.
일반후원자의 경우 남구새마을단체에서 청소행정과와 함께 폐휴대폰 수거 매각대금 350만원, LG메트로시티아파트 부녀회에서 알뜰장터 수익금 50만원을 내놨다.
이규호 부구청장은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계속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군항만운영단도 장병들이 모은 성금 105만원을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금으로 감만1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KT부산마케팅단 여직원회 미소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교복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부산상공회의소는 남구장애인복지관과 영도구 청학모자원 등을 찾아 교복지원금 등 125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