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그린벨트 4만9599㎡ 해제

입력 2011-02-08 22:43

다음달부터 대전 구암역 주변과 자운대 입구 등 13곳, 4만9599㎡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용도지역·지구·구역·도시계획 시설 등 총 818건(652만5451㎡)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이달 말까지 결정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계획 정비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마다 수립되는 것으로, 이번 도시관리계획 정비는 2015년을 목표로 2008년 5월부터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구암역 주변, 용산동 국제학교 앞, 전민동 한빛대교 주변, 자운대 입구 등 13곳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시는 앞서 건축 높이 제한으로 어려움이 컸던 보문산 공원(삼성·사정·문화·석교·대사동)과 월평공원 주변 8.2㎢에 대한 최고 고도지구를 2009년 2월에 폐지, 이 일대 주거환경 정비 등 재개발·재건축사업 여건을 조성했다. 아울러 가오동 특수학교(가오중, 혜광맹학교) 시설확충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농업기술센터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17건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시는 또 총 686건(376만5254㎡)의 용도지역도 변경했다. 유성구 상대초교 등 기반시설 내에 혼재된 용도지역 변경 3건(2만9366㎡)을 비롯해 보전산지 해제지역의 용도지역 변경(농림지역→계획관리지역) 등 2건(2139㎡), 산지관리법에 따라 보전산지로 지정된 관리지역의 농림지역 변경 등 532건(299만7202㎡) 등이다.

주택재개발구역 등의 구역계가 도로경계선으로 지정된 데 따른 도로 내 발생 자투리용도지역의 합리적 정비 129건(38만 6808㎡), 철도부지와 하천구역 내 주거·상업지역 등의 자연녹지지역 정비 20건(34만9739㎡) 등 기반시설 내 용도지역 변경 149건(73만6547㎡)도 포함됐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