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하 주민 31명·선박 송환 요구

입력 2011-02-08 22:21

북한이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여성 20명, 남성 11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해왔다.

통일부는 8일 오후 4시쯤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합동신문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문점을 거쳐 이들을 송환할 방침이다. 북한 주민들이 타고 온 선박은 서해 NLL을 통해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아이들을 동행하지 않았고 가족 단위가 아닌 작업반이어서 집단 탈북보다는 단순 표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