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사상 최고가의 97%선 회복

입력 2011-02-08 18:31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최고가의 97%선까지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이어지자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8일 “이달 초 현재 서울 지역 평균 아파트 값이 3.3㎡당 179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1840만원의 97%선이다.

특히 서초구와 은평구, 중구 등 5개구의 아파트 값은 최고가를 경신하거나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구와 중구는 이달 초 현재 3.3㎡당 각각 1244만원, 1683만원으로 역대 매매 평균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서초구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해 3월 가격(2864만원) 대비 99.6%까지 이르러 사실상 전 고점 수준을 회복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