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재생사업 시동… 기차역 2곳·지산유원지 일대 개발 등 7대사업 본격화

입력 2011-02-08 18:50

광주광역시가 민선5기 역점시책인 도심재생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쇠퇴한 도심 곳곳을 재건축·재개발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건설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심 전역을 대상으로 한 도심재생 7대 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도심재생 7대 사업은 기차역 2곳과 구도심에 들어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개발하거나 광주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지산유원지 일대를 활성화하는 사업까지 다양하다.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여겨지는 광주역사 내 19만㎡의 경전선 폐선부지와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로 지정된 송정역 일대는 도심 다핵화 차원에서 개발된다. 이곳에는 코레일과 협의해 민간자본 등을 유치, 문화·체육·유통시설이 어우러진 역세권 개발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국책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추진중인 금남로 일대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는 문화산업타운과 광주의 상징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공실률이 높은 금남로의 건물 25개를 리모델링한 뒤 문화산업체가 집적화되고 광주천변에는 역사성을 살린 역사문화마을 등이 만들어진다.

이밖에 노후화된 송암산업단지의 디지털문화산단으로의 전환, 화정주공아파트 부지의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 오랫동안 방치된 지산유원지의 2단계 조성, 무등경기장에 들어설 개방형 야구장 신축 등도 도심재생 차원에서 가속화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