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이동說 뒷받침 옛새우 3종 발견
입력 2011-02-08 18:19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전략지역의 생물종 다양성 조사를 벌여 지하수에 사는 옛새우(故鰕) 3종을 처음으로 발견, 신종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옛새우는 경북 영주, 충북 옥천, 경기도 여주 등 3곳에서 1종씩 발견됐다.
지구형성 이론의 하나인 대륙이동설의 생물학적 증거로 사용되는 옛새우는 세계적으로 160종이, 아시아에는 국내 4종을 포함해 26종만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옛새우 3종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어 발견된 지명에 따라 각각 ‘알로바티넬라 영주엔시스’ ‘알로바티넬라 옥천엔시스’ ‘에오바티넬라 여주엔시스’로 명명한다고 자원관은 전했다.
자원관 관계자는 “국내 지하수에 옛새우 외에 노벌레, 옆새우, 곰벌레, 물응애, 선충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아냈다”고 말했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