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이적 볼프스부르크 새 감독에 리트바르스키
입력 2011-02-08 18:05
구자철(22)이 이적한 볼프스부르크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볼프스부르크의 디터 회네스 단장은 8일(한국시간) “우리는 맥클라렌 감독과 올시즌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확신을 더 이상 가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맥클라렌 감독의 후임에는 코치를 맡고 있는 피에르 리트바르스키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2008∼2009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비롯해 독일 컵 대회에서 잇따라 부진을 거듭했다. 6일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한 볼프스부르크는 올시즌 5승 8무 8패를 기록하며 18개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리트바르스키는 J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을 경험해 아시아 축구에 비교적 친숙하고, 팀을 재편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새로 구성원이 된 구자철에게는 불리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