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중으로 구제역 극복”… 기독교 등 5개 종교단체 공동 기자회견

입력 2011-02-08 17:55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불교 등 5개 종교 단체 관계자들은 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의 구제역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제역 사태를 바라보는 범종교인의 입장과 기도’라는 입장문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생매장당한 가축 수가 300만 마리를 넘었는데도 아직도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엄청난 재앙과 반생명적 현실에서 우리 종교인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우리 자신의 삶과 신앙을 되돌아보면서 생명존중 문화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