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거룩한 영에 이끌려 사는 인생

입력 2011-02-08 17:27


찬송: ‘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통 42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6장 3∼10절


말씀 :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디에 사는지 관심이 많습니다. 또 사회·정치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중요한 고민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다른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 ‘말씀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거룩한 영에 이끌려 사는지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질 때 거룩한 영에 이끌려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환상은 하나님의 세계와 인간이 만나는 특수한 사건입니다. 인간에게는 영적인 기능이 있기에 성령을 통해서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은 육체와 혼은 있지만 영이 없습니다. 영은 인간에게만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꾸준히 기도할 때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깊어집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갑자기 꿈을 꾸고 그것을 하나님의 환상이라고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환상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마음 문을 열고, 환상을 보여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의지가 있을 때 거룩한 영에 이끌려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에게 내려왔을 때 우리는 의지(willing)를 갖고 하나님의 뜻을 완성해 갈 수 있습니다. 내 의지를 통해 결단해 성화를 이루어 갈 때 성령께서 도우시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환상을 봤습니다. 바울은 성령이 허락하지 않자 바로 멈췄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바울이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보여주셨습니다. 중국 선교를 준비하던 리빙스턴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리카로 가길 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에게는 뜻하지 않은 곳이었지만 순종했습니다. 그를 통해 아프리카의 노예사냥과 노예무역 금지가 이루어졌고 복음의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거기가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길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거룩한 영에 이끌려 사는 자에게 열매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에 이끌려 살았던 바울은 루디아에게 복음을 전하고 빌립보교회의 발판이 됐습니다. 빌립보교회는 끝까지 바울을 후원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을 때 열매를 맺듯, 빌립보교회도 사랑과 자비, 긍휼과 인내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빌립보교회처럼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가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은 거룩한 영의 인도를 받기 원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기도 : 하나님,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마음 문을 열고 성령을 환영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걸음에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