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하나되어 성공개최 이루자” 세계육상선수권 준비 박차

입력 2011-02-07 20:23

대구시가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빅’ 스포츠 이벤트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섰다. 대구시는 대회 D-200일을 하루 앞둔 7일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회 준비상황을 총 점검하는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대회관련 시설, 숙박, 교통편, 도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대회 마라톤코스와 대구 관문도로 일대를 돌아봤다.

시는 이날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4월 10일 미리 보는 세계육상 마라톤 대회 격으로 제11회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5월 12일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 대회’ 형식의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세계기록 보유자 등 30여개국, 200여명의 스타급 선수 등이 참가한다.

아울러 전국 순회 로드쇼, 유니폼 발표회, 대회 주제가 발표, 홍보영화 개봉, 홍보관 개관 등이 잇따라 계획돼 있다. 또 5월 중순까지 시민 서포터즈 1만 7000명을 모집해 발대식을 갖고 범시민 1인 1경기 관람운동, 시민 미소친절 운동 등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가 명실공히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