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멧돼지 출현 대비 금정산에 등산지원센터 설치
입력 2011-02-07 20:23
부산 시민의 80%가 찾는 금정산에 산불예방과 멧돼지출현 등에 대비한 등산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금성동 옛 금정산장에 등산객을 안내할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시설은 행정지원센터와 탐방지원실, 전시실, 대피실, 강당 등으로 꾸며진다. 지원센터는 산림과 등산에 대해 교육하고 탐방객을 안내하며 전시회 등 등산문화를 홍보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센터가 운영되면 40여년간 금정산 북문∼고당봉 등산객에게 커피 컵라면 등을 팔던 금정산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1970년대 지어진 금정산장은 대한산악연맹 부산시연맹에서 운영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2006년부터 휴식년제로 등산객의 입산을 통제했던 화명동∼만덕동∼상계봉 일대 1400㏊의 등산로를 다음 달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