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陸海空 장군식당 하나로
입력 2011-02-07 18:41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군별로 운영되던 장군 및 대령 식당이 지난달 31일부터 하나로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군 당국은 7일 이러한 식당 통합운영이 3군의 협동성을 강화하고 계급에 따라 차이를 두는 군의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2곳에서 운영되는 육해공군 통합 식당은 6개 홀로 구성돼 있다”며 “식사를 하면서 회의도 하는 각군 참모총장과 차장, 부·실장 등 지휘부는 별도의 공간을 사용하지만 다른 간부들은 인사, 군수, 정보작전, 전력, 기타 등 참모 기능별로 3군이 같이 식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군이 계룡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지만 2층 육군, 3층 해군, 4층 공군 등으로 사무실이 구분돼 있어 서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각 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6개로 운영되던 육해공군 장군 및 대령 이발소도 2곳으로 통합 운영 중이다.
군은 또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및 해난구조대(SSU) 대원의 위험근무수당(위관장교 기준)을 27만원에서 32만4000원으로 20% 인상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