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병원 병원학교 3월 개설… 장기입원 중학생 학업 도와
입력 2011-02-07 17:54
전남 국립나주병원에 병원학교가 개설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장기간 병원에 입원, 치료받는 학생들의 학업중단 사례 등을 막고자 국립나주병원에 병원학교(1학급)를 개설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나주 남평중학교 특수학급으로 소속될 이 병원학교는 만성질환 등으로 3개월 이상 입원과 결석이 불가피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 병원에는 연인원 20여명의 학생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대부분 장기결석에 따른 출석 일수 미달로 유급 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건강장애 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병원학교에서 인터넷 화상강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업을 지속하며 연령, 학업 수준 등에 맞는 개별 교육과정과 심리·정서적 적응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무안=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