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 박지성 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 출범

입력 2011-02-07 19:30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30·맨체스터유나이티드·사진)이 자신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한다.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 재단인 제이에스 파운데이션은 7일 “한국 축구의 세계화와 축구를 통한 행복 나눔을 비전으로 삼아 축구 외교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자선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이에스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 설립 인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클리블랜드), 장미란(고양시청) 등 체육인과 정준호, 김선아 등 연예계 스타들이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재단은 오는 6월 15일 베트남에서 박지성을 포함한 국내외 유명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안 드림컵’을 출범 첫 사업으로 결정했다. 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축구협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우한 환경에 놓여 있는 국내의 유소년 및 재능 있는 청소년 축구선수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기금 모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재단 설립은 한국과 아시아 축구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온 것으로 축구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