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학硏 2월 17일 학술대회…“로스쿨 도입 후 법학연구 위기 맞아”

입력 2011-02-07 17:31

서울대 법학연구소는 오는 17일 제1회 ‘서울대 법학신진예비연구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법학신진예비연구자 학술대회 개최는 로스쿨 도입 후 법학 교육이 실무자 양성 중심으로 변화해 학문으로서의 법학 연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 법학교육 현실에 기초를 둔 독창적인 제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직 학위를 받지 않은 박사과정 수료생들이 이루어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 서울대는 법대 대학원생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학문 공동체 형성을 바라고 있다.

발표 주제는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의 상피제도 비교’, ‘친밀한 관계에서의 성폭력과 회복적 사법의 전망’, ‘동산 및 채권담보법제의 현대화에 관한 연구’ 등이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