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AI 지역 초중고 개학연기
입력 2011-02-07 01:18
교육과학기술부가 6일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지시해 일부 학교가 방학을 연장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개학철을 맞아 구제역과 AI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개학 연기를 검토해 달라는 행정안전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개학 연기 여부는 해당 학교장이 시·군 상황실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보령시 일부 학교가 7일 예정됐던 개학을 14일로 연기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개학 연기나 일부 학생의 등교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교과부는 7일 개학 연기 현황을 파악한 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키로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