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선희”… 뉴욕 카네기홀 무대 압도

입력 2011-02-06 18:53

가수 이선희가 지난 3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카네기홀 무대에 한국 대중가수가 선 것은 조용필(1981년), 패티김(1989년), 인순이(1999년, 2010년)에 이어 이선희가 네 번째다.

이선희는 가장 큰 메인홀인 2800여석의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특유의 힘 있는 노래솜씨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현지 한인방송사 KRB 뉴욕 라디오코리아가 주최한 공연에서 이선희는 ‘소녀의 기도’ ‘나 항상 그대를’ ‘아름다운 강산’ ‘아! 옛날이여’ ‘한바탕 웃음으로’ ‘인연’ 등 한국 팬에게 많이 사랑받는 노래를 불렀다. 앙코르 곡으로는 데뷔곡이자 최고 히트곡인 ‘J에게’를 선사했다.

설을 맞아 고국을 그리는 마음으로 콘서트장을 찾은 교민들은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그의 노래를 듣고 “역시 이선희”라며 감탄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