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대 정기예금 컴백… 보험사 금리는 요지부동
입력 2011-02-06 21:14
시중금리 인상에 따라 연 5%대 정기예금이 넉 달 만에 등장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보험에 적용되는 금리는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지난해 12월 중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5.0% 이상 6.0% 미만인 예금의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5%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지난 1월 10.5%였지만 4월 이후로는 5개월간 0.1%에 그쳤으며 9월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가 12월 다시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하게 저축성 보험에 적용되는 금리로 매달 초 공표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한 11개 주요 생명보험사는 이달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인상하지 않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연 4.9%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대한생명은 오히려 연 5.0%에서 연 4.9%로 공시이율을 낮췄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