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무바라크에 연하장… 반기문 총장과도 주고 받아

입력 2011-02-06 18:08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설을 맞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지도자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연하장 발송 대상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포함됐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유엔 사무총장’이라고만 언급했다. 북한 매체들은 2007년 1월 1일 반 총장 취임 이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직책만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보낸 연하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반 총장과 유네스코 총국장, 아프리카동맹위원회 위원장, 중국 랴오닝(遼寧)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성장,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 등 국제기구와 각국 인사들이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