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합류 이범호 “KIA 우승 앞장서겠다”
입력 2011-02-06 17:49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30)는 올해 ‘호랑이군단’의 열한 번째 우승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이거즈는 해태 시절 아홉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KIA로 간판을 바꿔 달고 나서 2009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이범호는 1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12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미야자키에 도착한 이범호는 6일 구단을 통해 밝힌 입단 소감에서 “기분이 매우 좋다. 특히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된 것 자체로도 마음이 설렌다. 무엇보다 우승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어서 나 자신을 독려하고 채찍질하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아픈 곳은 없고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현재 팀 훈련의 70∼80%를 소화하고 있지만 조만간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