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마더’ ‘맨발의 꿈’ 美 NAACP 외국어영화상 후보

입력 2011-02-06 17:26

한국 영화 ‘맨발의 꿈’과 ‘마더’가 미국의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가 주는 올해 ‘이미지 어워즈(Image Awards)’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6일 NAACP와 영화계에 따르면 ‘맨발의 꿈’과 ‘마더’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42회 NAACP 이미지어워드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5편에 포함됐다.

NAACP는 유색인종의 관점에서 그들의 권익 향상과 정치적 평등 신장에 기여한 영화와 TV프로그램, 음악, 문학 작품 등을 매년 선정해 이 상을 줬고 올해 시상식은 폭스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 작품이 NAACP 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마더’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LAFCA)의 외국어영화상 2등상을 받았고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혜자는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