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앨범] DrawingJesus 外
입력 2011-02-06 17:09
◇박주초와 정은평, 래퍼 김진표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앨범이다. 힙합 찬양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곡들이 실려 있다.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묵도’, 오늘을 사는 탕자들을 향한 자전적 고백이 피아노와 색소폰 선율에 묻어난 ‘탕자’, 우리에게 익숙한 멜로디를 박주초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부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with 예수를 그리는 사람들’, DrawingJesus의 각오가 담긴 ‘출사표’ 등이 있다. 1999년 천호동성결교회에서 시작된 ‘Drawing Jesus(DJ·예수를 그리는 사람들)’는 춤과 노래, 드라마 등을 통해 문화사역을 전개하는 선교단체. 지난해까지 4년 동안 400여회의 사역을 진행하고, 이번에 ‘DrawingJesus’ 1집을 내놓았다(DrawingJesus.co.kr).
◇피아니스트 박정희의 찬송가 연주앨범이다. 왜 타이틀이 ‘피아니시모’일까. “주님의 못 자국 난 그 피 묻은 손 앞에 나의 부끄러운 손가락이 건반을 누릅니다.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건반에 손을 다시 얹었습니다. 부끄러워 손가락이 다시 오그라듭니다. 이것이 나의 조심스러운 피아니시모입니다.” 때문에 전혀 현란하지 않고, 마치 한편의 그림을 보며 묵상케 한다. ‘참 아름다워라’ ‘내 모든 시험’ ‘구주의 십자가’ 등 10곡을 연주했다. 박씨는 고교 시절 여러 방송사에 자작곡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방송음악, 콘서트 세션, 뮤지컬 연주 등으로 활동했다. 클래식에서 팝 가요를 주로 하다가 지금은 찬양사역자로 돌아와 CCM 작곡과 음반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