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설 연휴… 귀경길 눈 조심
입력 2011-02-01 20:36
기상청은 설 연휴 내내 전국이 평년 기온을 웃돌아 포근하겠다고 1일 예보했다. 하지만 안개 끼는 곳이 많아 귀성·귀경길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연휴 첫날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영하 4도, 춘천 영하 8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1도 등으로 평년보다 높겠다.
3일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오전 중 1㎝ 미만의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4일 중부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6일 오후 늦게부터 7일 오전 사이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3∼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6일에는 영하 1도로 더 오르겠다. 낮 기온은 연휴 내내 전국적으로 영상의 분포를 보이겠다.
연휴 기간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쌓였던 눈이 녹아 대기가 습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아침엔 안개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 영동지방, 경상도, 전남 남해안 일부 지방은 산불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