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교 남단→노들길 진입 교차로 건설
입력 2011-02-01 17:25
서울시는 1일 여의도 일대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여의교 남단에서 노들길로 바로 진입하는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2013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여의도와 노들길은 십자 형태다. 이 때문에 여의교 남단에서 노들길로 진입하려면 대방역 앞으로 돌아가 유턴을 해야 했다.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가 설치되면 이 일대 교통 정체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여의교 남단에서 북단 원효대교 방면 도로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차로를 4개에서 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2개 차로가 좌회전, 1개 차로가 직진, 1개 차로가 직진과 우회전 겸용이다. 여기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여의교 남단에서 북단 사이에는 양방향 자전거 도로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진·출입하는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구간 정체를 줄이기 위해 63빌딩 앞 삼거리에서 서울교 방면 좌회전을 금지하고, 서울교 서측에 진입램프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대방역에서 여의교 구간의 정체를 줄이기 위해 4차로인 대방지하차도 구간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