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축산단지 홍성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1-02-01 17:00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홍성군 광천읍 대평리 돼지농가에서 발굽 주변에 수포가 생기고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또 전날 의심 증상이 신고된 충남 연기군 금남면 도암리의 돼지는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달 21일에도 홍성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됐지만 음성으로 판정됐었다. 홍성군의 사육 규모는 소 6만6000여 마리, 돼지 48만2000여 마리 등 55만2000여 마리로 돼지 사육 두수는 전국 시·군 중 가장 많고 소는 3∼4위 규모다.
이날 현재 구제역 발생 지자체는 8개 시·도, 65개 시·군으로 늘었다. 구제역 살처분 가축 수는 소 14만7691마리, 돼지 283만9640마리 등 모두 299만4758마리로 집계됐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