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첼시로 이적… 이적료 프리미어리그 최고액

입력 2011-02-01 16:33

유럽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 직전 대반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페르난도 토레스(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5000만 파운드(약 8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한 것을 비롯해 리버풀 역시 3500만 파운드(약 627억원)를 지불하며 앤디 캐롤(22)을 뉴캐슬에서 데려왔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와 5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레스가 기록한 이적료 5000만 파운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가 갖고 있던 이적료 최고액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브라질 출신의 호비뉴(AC밀란)가 200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옮길 때의 3250만 파운드가 최고였다.

세계 축구 전체로 봤을 때도 역대 4번째에 해당하는 액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해 1위를 기록 중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