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우리의 가능성을 여시는 하나님
입력 2011-02-01 16:18
찬송: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사사기 6장 11∼18절
말씀 : 기드온은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당연히 자신이 죽을 줄 알고 슬퍼했습니다. 당시에는 인간이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며 위로해주셨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샬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평강이시다’라는 뜻입니다. 기드온이 만났던 하나님을 통해 가능성을 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능성을 믿어주십니다. 기드온은 자신의 삶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는 정도가 아니라 비천하고 보잘것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드온을 찾아오셔서 ‘큰 용사’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포기하더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가능성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순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고백과 함께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히 결단할 때 변화시켜주시고 가능성을 열어주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불평을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돌아보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침략과 더불어 아픔을 당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떠한 불평과 아픔도 받아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형편을 숨김없이 내어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가 임하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험까지도 용납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기드온은 모세의 때와 같이 하나님께 징표를 요구했습니다. 진짜 하나님의 음성이었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드온은 세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기드온의 시험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땅에 감춰진 보화’와 같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믿고 맡겨 ‘여호와 샬롬’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날마다 평안을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더 이상 부족함이나 불편함에 있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가능성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