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33인 평범한 이웃의 소박한 가족이야기… ‘함께 사는 동안에’

입력 2011-02-01 16:13


함께 사는 동안에/게리 채프먼/예담

가족이란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못 느낄 때가 많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살아갈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는 존재다.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실화를 묶은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리 채프먼 목사의 신작이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쓰고 저자가 그 이야기의 감동과 의미를 재조명한다. 수많은 사람을 상담해 온 저자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표현하는 것만이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랑은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아름다운 의무라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33인은 평범한 이웃들로 소박하지만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 고통 받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회피하거나 숨지 않고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간다.

손을 가만히 두면 꼴 보기 싫어진 남편을 목 졸라 죽일까 봐 겁이 나서 쉬지 않고 뜨개질을 했다는 도리스, 뇌손상을 입어 언어능력이 두세 살 수준으로 변해버린 아들과 함께하는 법을 배우게 된 루이스, 네 번의 입양을 통해 희망과 미래를 선물 받은 노라 등 이들은 고통과 승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법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