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헌법재판관 이정미 부장판사 지명

입력 2011-01-31 20:45


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는 3월 임기를 마치는 이공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으로 이정미(49·사진)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고 대법원이 31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울산 출신으로 마산여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6회로 1987년 임용돼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해박한 법률지식과 타고난 성실함, 섬세함으로 법원 안팎에서 여성 인권 및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 보호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부장판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2006년 물러난 전효숙 재판관 이후 두 번째로 여성 재판관이 탄생한다. 또 현직 헌법재판관 중 유일한 비서울대 출신이 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