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금융분쟁 손해보험만 늘었다… 전체 2만5888건
입력 2011-01-31 18:18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금융분쟁은 2만5888건으로 전년(2만8천988건)에 비해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금융투자 분야의 분쟁건수는 788건으로 전년대비 57.9%나 줄었고, 은행과 중소서민의 분쟁건수(4천351건)도 21.9% 감소했다. 생명보험(1만289건)도 9.1% 감소했지만, 손해보험(1만460건)의 경우엔 보험모집 및 보험금 산정관련 분쟁이 증가하면서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고객 100만명당 분쟁발생건수를 비교한 결과 홍콩상하이은행(HSBC) 서울지점이 96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협중앙회가 53건이었고, 외환은행(27건)과 농협중앙회(25건), 부산은행(25건) 등의 순이었다.
영업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실제 분쟁발생건수상으로는 국민은행의 분쟁건수(505건)가 가장 많았다.
생명보험업계에서 보유계약 100만건당 분쟁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우리아비바생명(522건)인 것으로 나타났고, 손해보험사 중에선 그린손보(607건)가 가장 많았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