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가입때 아래 4가지 꼭 챙기세요!
입력 2011-01-31 18:16
금융감독원은 31일 다양한 암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가지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3∼5년의 보험기간이 종료되면 높아진 연령을 적용해 계약을 갱신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40∼80% 상승하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게다가 위험률이 늘면 보험료 상승폭이 더 커진다. 금감원은 또 갱신형 보험은 예상 갱신 보험료를 상품 안내장에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돼 있기 때문에 가입할 때 예상 보험료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서 보험회사별로 보장내용을 비교할 수 있다.
또 보험료를 납입한 당일부터 보장이 개시되는 일반적인 보험과 달리 암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된다. 그 전에 암진단을 받으면 계약자체가 무효다. 다만 갱신계약 및 어린이암보험 등은 보험료 납입일로부터 보장이 시작된다.
금감원은 아울러 암 진단확정 시점에 따라 보험금이 다르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가진단이 용이한 유방암은 암보장 개시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금의 10%만 지급되는 등 보험계약일 이후 1∼2년 이내에 암진단 확정 시 암보험금의 50%만 지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다른 암에 비해 치료비용이 저렴한 갑상선암 등은 진단확정 시 보험금의 10∼30%만 보장되는 등 암의 종류에 따라 보험금이 다르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