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 볼프스부르크 3년6개월 계약
입력 2011-01-31 18:14
아시안컵 득점왕에 오른 구자철(20)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이적에 성공했다.
제주는 31일 “볼프스부르크와 구자철의 이적에 합의했다. 볼프스부르크와 구자철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고 밝혔다. 연봉은 5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지난달 29일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치고 곧장 독일로 넘어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 이로써 구자철은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표팀 막내 손흥민(함부르크)과 분데스리가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2008∼2009 시즌에 팀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5승8무7패(승점 23)로 정규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는 2011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가 뛰고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