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연휴 무상점검 해드립니다”

입력 2011-01-31 15:13

자동차업계가 설 연휴기간 차량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경우 인근 정비소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설 연휴 고향으로 가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2월1∼6일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등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코너를 설치,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 완성차업체가 모두 참여한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 와이퍼블레이드·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 점검이며 필요시 무상 교환도 해준다. 또 인근 지역에서 고장난 차량에 대한 긴급 출동 서비스도 실시한다. 아울러 겨울철 장거리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고객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 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1500여 서비스 네트워크와 연인원 5000여명을 동원해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는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비포(before)’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도 전국 24시간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진행한다. 업체별 상황실 전화번호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GM대우 080-3000-5000, 르노삼성 080-300-3000, 쌍용차 080-500-5582다.

한편 기아차는 고속도로 서비스코너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향길 안내 서비스 및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신형 모닝을 현장에 전시해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월18일까지 전국 448개 직영 및 협력 서비스점에서 엔진오일세트, 배터리, 브레이크패드 등을 교환하는 고객들에게 정비공임과 부품가격을 20% 할인해주는 ‘설날 맞이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