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 2010년 50억 달러 투자소득… 하루에 152억원씩 벌어들인 셈

입력 2011-01-30 19:10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주택시장의 몰락을 정확히 예측해 40억 달러의 투자소득을 올렸던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55)이 지난해 또 50억 달러를 벌어 투자역사에 새 이정표를 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폴슨이 하루 1370만 달러(152억6000만원)를 벌었다는 얘기다. 주로 미국 은행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베팅과 금 및 상품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런 어마어마한 소득을 올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데이비드 테퍼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터 대표인 레이 달리오도 지난해 각각 20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의 설립자 제임스 사이몬스 역시 비슷한 규모의 순익을 올렸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