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원 유일한 손녀 쑨쑤이펀 숨져
입력 2011-01-30 19:06
중국에서 봉건주의를 타파한 신해혁명의 주역인 쑨원(孫文·1866∼1925)의 유일한 손녀인 쑨쑤이펀(孫穗芬) 여사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향년 72세.
대만 신광병원은 입원 치료를 받던 쑨 여사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29일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 쑨 여사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나 29일 갑자기 나빠졌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상하이와 홍콩을 오가며 지내온 쑨 여사는 화훼 엑스포 참석차 대만을 찾았다가 지난 1일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 향하던 길에 맞은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오는 바람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