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2011년부터 본격 추진… 5월 착공 2014년 행정타운 조성

입력 2011-01-30 18:57

경북도청 이전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오는 5월 도청 이전지(안동·예천 접경지)에서 청사 착공식을 갖고 토지·지장물 보상에 들어간 뒤 9월까지 신도시 개발·실시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또 2014년 6월까지 행정타운에 도청을 이전해 인구 2만5000명의 신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2020년까지 주거단지와 상가 등을 지어 인구 5만5000명의 신도시로 확충한 뒤 3단계로 2027년까지 산업단지와 대학, 산학지원 시설, 레저시설 등을 추가해 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를 완성한다.

특히 신도시는 교통, 방범, 보건, 교육, 의료 등 각종 서비스가 원터치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스마트형 도시로 구축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빙축열, 지열들을 이용하는 신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적 에코 시티를 만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이삼걸 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 보상과 1단계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면서 “명품 신도시 겸 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