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어디로 가나] 이집트 한국인 학교 휴교… 외교부 ‘여행자제’ 경보
입력 2011-01-31 00:09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30일 “초등학생 40여명이 다니는 현지 한국인 학교가 오늘부터 1주일 동안 휴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활동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요원 60여명은 외교부 지침에 따라 카이로 인근 한 호텔에 모여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중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행 국내 항공편은 경유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만 운행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 나오는 승객을 위해 빈 비행기로 카이로로 들어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집트에는 10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며, 카이로 근교 ‘마디’에 밀집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29일 이집트 전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집트는 기존에 시나이반도 지역이 여행경보 2단계, 다른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지정돼 있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