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극동방송 2월 12일 개국… 11일 전야 축하 음악회도

입력 2011-01-30 18:07


극동방송(사장 김은기)의 10번째 방송망인 대구극동방송(지사장 강흥식)이 개국한다.

지난해 8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설허가를 받고, 시험방송을 통해 개국을 준비해 온 대구극동방송은 오는 12일 송출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송선교에 나선다. 주파수 91.9㎒로 대구·경북지역을 주 가청권으로 하게 되며, 송신소는 두류동 우방타워에 두고 있다.

대구극동방송의 이번 개국은 특별하다.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신청과 반려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이뤄낸 쾌거다. 이로써 올해로 창사 55주년을 맞은 극동방송은 서울 중앙사를 비롯, 대전 창원 제주 목포 영동 포항 울산 부산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대구극동방송 개국에 따라 사실상 전국적인 방송망을 갖추게 됐다.

목회자 자문위원장 권성수(대구 동신교회) 목사는 “기도의 열매로 이뤄진 대구극동방송을 통해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경북 지역을 다시 회복시켜 한국의 예루살렘으로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극동방송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범어동 범어교회에서 송출식 전야행사로 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 숙명여대 한국선교무용단과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의 연합공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와 신상우, 모리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등의 수준높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극동방송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 출신인 옹기장이선교단과 박찬미도 출연한다.

이어 12일 오전 7시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와 교계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조찬감사예배를 드리고, 오전 9시 대구극동방송 제막식과 송출식을 갖는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