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우리 가정

입력 2011-01-30 17:57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7장 15∼23절

말씀 : 커피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커피나무의 열매를 채취해 여러 번 말리고 잘 볶아내야 좋은 향기와 맛을 지닌 커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고유한 향기는 빠져나가고 그저 불에 그을린 냄새만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좋은 나무에서 나며 신선한 원두를 가지고 잘 볶은 커피를 만드는 집을 찾아갑니다. 오늘 이야기는 좋은 커피 열매와 같이 좋은 가정의 열매를 맺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 열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할 일이 있어야 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야 하고, 사랑이 있어야 하고, 믿음의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을 때 안전과 든든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네 가지를 충족시켜주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아름다운 가정은 서로가 할 일을 찾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며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 된 곳입니다. 이러한 가정에 행복의 열매가 맺혀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이라는 나무도 어디에 심어지느냐에 따라 그 열매가 달라집니다. 좋은 토양에 심어질 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좋은 토양이란 예수님을 말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예수님 말씀 안에 거하며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그 가정은 행복의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둘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찍어 땔감으로 쓸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좋은 햇빛과 때에 알맞은 비, 좋은 토양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좋은 열매를 맺으며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선택의 순간에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늘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감사와 찬양이 있을 때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모두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많은 가정이 겉으로는 정상적이고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이라면 감사와 찬양이 뒤따라야 합니다. 감사와 찬양은 사람의 심령을 긍정적이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좋은 열매가 됩니다.

기도 :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가정의 토양으로 여기고 항상 예수님의 말씀을 먹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